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였습니다. 소식이 전해지고 시세가 크게 상승했다가 지금은 다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승인 소식과 비트코인 반감기, 도미넌스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란?
ETF란 거래 가능한 펀드를 의미합니다. 펀드는 전문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 종합 투자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기술 관련주 30%, 금 관련주 30%, 비트코인 40%의 비율을 두고 자산을 운용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란, 거래 가능한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직접 비트코인을 포함할 수 있도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한 것입니다.
기대되는 효과는 비트코인 시장에 거대 자산운용사들이 진입하기 때문에 많은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코인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지만 ETF를 통해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시세가 급락했다가도 급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상의 디지털 화폐이다보니 해킹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용어, 반감기와 도미넌스 뜻은?
비트코인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개념에는 반감기와 도미넌스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반감기에 도달하면 채굴 시 보상으로 받는 비트코인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주기는 약 4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감기에 도달하면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합니다. 과거 3차례의 반감기 이후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감기를 호재로 바라보는 이유가 바로 공급량 감소에 있습니다.
그러나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 4번째 반감기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도 보상이 기존 블록 당 6.25에서 3.1로 낮아져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도미넌스란 전체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도미넌스가 높으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가곤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선행 지표의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SEC의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있었음에도 가격이 다시 떨어졌는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고점이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현재 도미넌스는 약 51%를 기록중입니다.
비트코인 시세
비트코인 가격은 ’24년 1월 14일 한국 시각 20시 기준으로 약 56,451,638원 입니다. 달러로는 약 42,940달러입니다.
SEC에서 ETF 승인 발표 직후엔 8% 가량 급등했지만 현재는 가격이 하락하여 제자리를 찾아왔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승인 불가
국내에서는 금융위원회가 1월 14일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 불가 지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1월 11일, SEC의 승인이 있고난 뒤 3일 만에 입장을 발표한 것입니다. 따라서 국내 증권사에서는 미국에서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유는 우리나라 자본시장법 상 ETF는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해야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는 기초자산으로 국내에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 자본시장법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