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이란? 페이팔(PayPal) 스테이블 코인 PYUSD 알아보기

미국의 대형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의 스테이블 코인 PYUSD를 출시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개념을 살펴보고, PYUSD가 어떻게 미국 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유지하는지 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란, 말 그대로 암호화폐의 가치가 일정한 것을 말합니다. 암호화폐는 가격이 매 순간 바뀌어 변동성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이블 코인은 전 세계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와 같은 가치를 유지하며, 1 coin의 가격은 1 dollar와 동일하게 고정됩니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로는 테더의 USDT, 바이낸스의 BUSD 등이 있습니다. (1 USDT = 1BUSD = 1 dollar)

그렇지만 이름처럼 반드시 안정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권도형 사태로 잘 알고있는 LUNA 역시 USD-Terra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했었습니다. UST는 가격을 보장해 줄 담보물이 일반 코인 LUNA이었기 때문에 LUNA가 붕괴하자 UST도 따라서 붕괴되었습니다.

또한 메타로 이름을 변경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스테이블 코인인 ‘리브라’를 출시하려했으나, 미국 정부의 규제 우려로 인하여 출시를 무산한 적이 있습니다.

PYUSD를 출시하는 페이팔의 공지를 캡쳐한 사진

PYUSD 스테이블 코인?

PYUSD는 미국 달러 예금과 단기 국채같은 완전한 현금 등가물로 보장되는 상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 PYUSD = 1 dollar). 이를 뒷받침하는 보고서를 월 단위로 발행하기로 했고, 페이팔에서 곧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는 테더의 USDT는 운영 방식이 불투명합니다. 페이팔의 월 단위 보고서 발행은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도를 높이고 차별성을 돋보이게 하는 정책입니다.

또한 PYUSD를 개발, 발행을 맡은 PAXOS는 이미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스테이블 코인 BUSD를 유통시킨 회사입니다.

페이팔 CSO는 PAXOS는 미국 당국의 규제를 받고 있는 회사이므로 파산 Risk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베이나 아마존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페이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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