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년 대회 (World Youth Day, WYD)는 천주교(카톨릭교)에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전 세계 카톨릭 청년 신자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2027년에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WYD의 유래와 과거 개최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청년 대회 유래와 의미?
WYD는 1984년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세계 카톨릭 청년들을 로마로 초대하여 대화를 나눴으며 이후 1987년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대회가 열린 후로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주기는 따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보통 2~4년 사이에 한번 개최되고,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의 신자들이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교리 공부와 철야 기도를 하며 사회 문제도 서로 토의하며 페스티벌같은 예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과거 개최지
1984년에서는 로마와 바티칸 시국에서 열렸고, 그 이후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1989년에는 스페인에서 열렸습니다. 1991년에는 교황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열렸고 참석자 숫자는 160만명입니다. 이후 1993년 미국을 거쳐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는데, 이 날은 무려 4백만명이 몰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중이 모인 집회로 기록되었습니다. 1997년 프랑스 파리, 2000년에는 다시 바티칸 시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첫 중앙아메리카 WYD가 파나마에서 열렸습니다. 최근에는 2023년 8월 1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개최되었는데, 이 날 마지막 폐회 미사에서 다음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로 발표가 되면서 2027년도에는 서울에서 WYD가 열리게 될 예정입니다.
각 계 반응
개최지로 확정된 서울에서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를 냈고, 천주교 관련 성지나 유적이 많은 충청남도는 김태흠 도지사가 유적 및 순례길을 정비하고 주요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잼버리가 3~4만정도가 참여하는 행사라면, WYD는 10~100배가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니 경제적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2027년도 행사는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