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에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 IRP와 ISA 계좌가 있습니다. 두 계좌 모두 세금 측면에서 혜택이 주어지지만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RP와 ISA 계좌란?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 제도를 말하고, ISA는 개인종합 자산관리계좌를 의미합니다. 약자의 의미를 생각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앞글자 I는 Indivual로 개인을 의미합니다.
- IRP : 가운데 R은 은퇴, 퇴직을 뜻하는 Retirement의 약자입니다. 따라서 개인퇴직연금이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ISA : 가운데 S는 저축을 뜻하는 Saving의 약자입니다. 따라서 개인저축계좌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IRP 계좌란?
IRP는 개인퇴직연금제도로서, 직장에서 퇴직할 때 주어지던 퇴직금을 대체하여 연금으로 지급되는 시스템입니다. 개인별로 IRP 계좌가 생성되어 이직을 할 때도 본인의 IRP 계좌를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직시에도 일시금으로 퇴직금을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개인 추가 납입 가능함 (연 최대 1,800만원)
- 세액공제 혜택 제공 (연 최대 900만원)
- 과세 이연 효과 : 퇴직 급여 수령까지 세금 납부가 미뤄짐
- 연금으로 수령 시 연금소득세 적용되어 세금이 낮아짐
☞ 일반소득세 16.5% 이지만 연금소득세는 3.3~5.5%
ISA 계좌란?
개인종합 자산관리계좌로서, 하나의 통장에서 예금이나 펀드, 채권과 주식을 동시에 운영 가능한 계좌입니다.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편하고 손익을 합쳐서 계산합니다.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절세 효과 : 비과세 200만원, 초과분 9.9% 분리과세 적용
☞ 일반 투자시 15.4% 소득세 적용 - 매년 2,000만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음 (최대 한도 1억원)
☞ 다 못채우면 다음해에 이월해서 납입 가능 - 의무 만기일 3년을 충족해야 세금 혜택이 주어짐
☞ 우선 계좌부터 만들어 놓아라
사회초년생 활용법
결국 IRP와 ISA 계좌는 이름만 비슷할 뿐이지 전혀 다른 성격의 금융상품입니다. IRP는 퇴직연금을 운영하기 위한 계좌로서 직장에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들은 반드시 만들어야하는 계좌입니다. 또한 이직시에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도 노후 미래를 위해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ISA 계좌는 사회초년생들이 빨리 만들어놓으면 좋은 계좌입니다. 저축할 수 있는 돈의 범위가 몇천만원으로 늘어나게되면 세금의 무서움과 이익 그 사이 어딘가에서 타협해야하는 지점이 생깁니다.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 구성에 눈을 뜨게 되며, 이를 위한 계좌가 ISA 계좌입니다. 당장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 미리 만들어놓는것이 세금 헤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