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가 한국시간으로 2024년 4월 20일 새벽에 도달합니다. 실시간으로 비트코인이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반감기의 뜻과 과거 이력, 차트 패턴을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뜻과 날짜
비트코인 반감기는 코인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는 블록 당 6.25개의 비트코인을 보상해 주고 있지만 반감기를 거치면 블록 당 3.125개로 감소하게 됩니다.
비트코인 개발 백서에는 2140년까지 총 2,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21만 개의 비트코인이 발행될 때마다 블록 당 보상 개수, 즉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여 전체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현재 발행된 코인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약 4년마다 주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번의 반감기를 거쳤고 4번째 반감기는 한국 시간으로 2024년 4월 20일 새벽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략적인 추정 값입니다.
과거 이력과 차트 패턴
비트코인 블록 당 보상 과거 이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트코인 발행: 2009. 1. 3. (블록 당 보상 50BTC)
- 1차 반감기: 2012. 12. 28. (블록 당 보상 25BTC)
- 2차 반감기: 2016. 7. 11. (블록 당 보상 12.5BTC)
- 3차 반감기: 2020. 5. 4. (블록 당 보상 6.25BTC)
- 4차 반감기: 2024. 4. 20. 예상 (블록 당 보상 3.125BTC)
반감기를 거칠 때마다 차트의 변동이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공급량이 줄어드니 가격이 올라가는 패턴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1차 반감기에는 기존 13달러에서 한 달만에(’13. 1.) 21달러로 상승했습니다.
2차 반감기에는 기존 450달러에서 18개월 뒤에(’17. 12.) 상승세를 타고 20,000 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3차 반감기에는 기존 6,000달러에서 2개월 뒤에(’20. 7.) 10,000 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그 해 12월에는 20,000달러 까지 폭등했습니다.
반감기 후 상승에 관한 의견들
반감기 이후 상승할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각 관점의 근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반감기 후 상승론자
–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가격이 상승
– 과거 2012년, 2016년, 2020년에는 반감기 이후 가격이 급등했음
– 홍콩시장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있어 시장에 긍정적임 - 반감기 후 하락론자
– 중동지역 전쟁(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불안감 지속으로 시장 불확실성 증가
– 과거 반감기 이후 단기 고점까지의 상승률은 매 번 하락해왔음 (1차 약 9,000%, 2차 약 2,800%, 3차 약 680%)
– 이번 4차 반감기가 지난 뒤 채굴 속도는 금의 채굴 속도보다 느려지게 됨
반감기에 도달하더라도 가격이 바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납니다.
이는 여러 요인들이 함께 상호 작용하여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반감기에 도달한다는 이유 하나로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