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은 공기와 연료의 폭발을 이용하여 자동차를 움직이게 합니다. 엔진 속에는 기름을 채워 마찰을 줄이고, 열을 식혀주는 등 엔진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엔진오일은 시간이 지나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주기마다 교체가 필요합니다.
엔진오일 교체 주기
엔진오일의 교체 주기는 차량 구입 시 주어지는 제조사 매뉴얼을 확인하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현대차는 각종 차량 매뉴얼을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뉴얼 다운로드 바로가기)
예를 들어, 현대차의 아반떼 AD 2017년식 1.6GDI 모델은 매뉴얼에 따라 매 15,000km 또는 12개월마다 교환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가혹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매 7,500km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해야 합니다.
-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주행했을 때
- 엔진 내 모래나 먼지 유입이 많은 경우
- 공회전을 과다하게 계속 시켰을 때
- 32℃ 이상의 온도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을 50%이상 주행했을 때
- 험한 길(모래 자갈, 눈, 비 포장)등의 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 산길, 오르막 혹은 내리막길 등의 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 경찰차, 택시, 상용차, 견인차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 고속 주행(170km/h)의 빈도가 높은 경우
- 잦은 정지와 출발을 반복적으로 주행할 경우
- 소금, 부식 물질 또는 한랭 지역을 운행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가혹 조건에서 상시 운행되는 경우는 잘 없지만, 해당하는지 꼼꼼히 확인 필요합니다.
엔진오일 종류
엔진오일은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광유 (Mineral oil)
- 원유 (Crude oil)에서 증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윤활유 목적의 오일을 광유라고 합니다.
- 엔진오일 중 광유를 베이스로 만든 오일을 광유 엔진오일이라고 합니다.
- 장점 : 가격이 저렴
- 단점 : 불순물 포함, 고온에서 품질 저하, 교환 주기 짧음
- 합성유 (Synthetic oil)
- 탄소 원자와 수소 원자를 조합하여 벤젠 고리를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만든 오일을 합성유라고 합니다.
- 엔진오일 중 합성유를 베이스로 만든 오일을 합성유 엔진오일이라고 합니다.
- 장점 : 안정성 우수, 고속 주행 적합
- 단점 : 높은 가격
- 참고 : 기유(Base oil)란, 말 그대로 어떤 오일의 베이스가 되는 오일을 말합니다.
광유 엔진오일에는 광유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첨가물이 포함되지만 기초가 되는 성분은 광유입니다. 이때 광유를 기유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합성유 엔진오일에는 합성유를 기유라고 말합니다.
엔진오일 가격
정비소를 가면 공임비 2~3만 원에 제품 가격을 더한 것이 엔진오일을 교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엔진오일 제품은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이때 무조건 독일제 비싼 제품이라고 좋은 것은 아니며, 국내 업체인 SK, GS가 만든 엔진오일도 훌륭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가격은 종류가 많아 천차만별이며 차량 종류, 기유 종류, 점성에 따라 싼 것은 2만 원부터 비싼 것은 6만 원도 있습니다. 디젤인 경우나 순정 오일인 경우 더 비쌉니다.
엔진오일 경고등
자동차 계기판에 아래와 같은 그림이 빨간색으로 점등되면 엔진오일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최대한 빨리 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을 보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